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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수원FC 단장 "팬과 더 가까이, 구단 체질부터 바꿔야죠"

"구단이 홈 경기장을 온전히 소유·관리해야 진정한 프로 구단"

 

"올해도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고 싶습니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단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경기장 입장 시간대에 나가 팬들과 인사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운동장 내 배달 서비스도 시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시민프로축구단인 '수원FC'는 지난 2003년 3월 '수원시청축구단'으로 출발했다.

 

'수원시청축구단'은 2013년 지금의 '수원FC'로 이름을 바꾸며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이후 2023년 1월,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최순호 단장이 부임했고, 지난해에는 프로축구 K리그1 5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최 단장은 인터뷰에서 홈경기장 확보, 훈련장 개선, 팬 퍼스트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단 운영의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이 홈경기장을 온전히 소유하고 관리해야 진정한 프로구단"이라며 "지자체 소유 방식으로는 팬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하나시티즌의 장기 임대 사례를 언급하며 수원FC도 관리권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단장은 훈련장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보조구장을 주 5회 쓰던 것도 4회로 줄었고, 잔디 상태가 나쁘면 사용 금지 조치를 받는다"며 "광주 개막전을 앞두고는 경주까지 내려가 훈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수원 내 안정적인 훈련 여건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 단장은 "운동장 구조 개선, 프리미엄 좌석 확대, 서포터즈석 증설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2군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유스 육성 측면에서도 100점 이상 줄 수 있다"고 자평했다.

 

수원FC는 현재 3무 2패(승점 3)로 최하위권인 12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최 단장은 "강팀들과 연달아 붙은 탓도 있다"며 "2라운드부터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새롭게 구성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안데르손의 이적설과 관련해 "안데르손은 2027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구단이 충분히 준비하는 조건에서 여름에는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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