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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곤지암천 오염은 행정부재다

팔당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광주 곤지암천이 오폐수 및 생활하수 등으로 오염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곤지암천 오염은 수년 전부터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지금껏 시정이 되지 않은 채 방류되고 있어 주민 등 민원인 들을 불쾌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인근 공장 등에서 각종 오폐수를 그대로 내보내는 바람에 오염이 심각, 행정 부재 현상이 아니냐는 불만마저 일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행정 양태가 아닐 수 없다. (본보 3월 15일자 13면)
광주시 및 주민들에 따르면 곤지암천 인근 공장들은 지난해부터 오폐수 무단 방류를 자행하여 주민들이 악취로 곤혹을 치르고 있으며 하천은 오폐수로 범벅이 되었다는 것이다. 오염이 심각하여 곤지암천은 이미 사천(死川)이 되었고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특히 초월읍 늑현리 일대에 산재해 있는 육가공 업체들은 동물 피와 지방 등을 정화하지 않고 방류, 사태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들 업체들이 버리는 오폐수가 흐르는 농수로 등은 흙까지 썩어 농사에도 지장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주민 등은 이 같은 사실을 광주시에 통보하여 시정해 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으나 반응이 없다며 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천오염은 한국이 산업화되면서 전국에 걸쳐 사회문제화 되었던 사항이다. 6~70년대만 해도 먹고살기에 급급, 덮어두기 일쑤였으나 산천이 죽어가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정부는 물론 국민들도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80년대 들어서는 환경사범을 사회공적으로까지 지목 엄벌에 처하는 한편 국가와 지방 정부도 많은 예산을 들여 하천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자치단체장이 민선이 되면서 이 같은 행정방향이 더욱 강화되어 대개의 하천이 옛 모습을 찾아 가고 있다. 용인시 등에서는 건천화를 막는다며 오히려 하류의 물을 끌어 올려 역류시키는 방안까지 강구할 정도다.
그런데 광주시는 팔당상수원에 유입되는 하천의 오염을 외면한다니 어느 시대 행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타 시군에서는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고 건천방지까지 하고 있는데 광주시는 이와 반대로 오염을 나 몰라라 하고 있다니 말이나 되는가. 더군다나 주민들로부터 고발을 받고도 1년여가 지나도록 방치한다는 것은 지탄 받을 일이다. 시장이 없을 때 더욱 잘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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