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7일 안성캠퍼스에서 한겨레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겨레고등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심리적 치유와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대안학교로, 이번 체험은 학생들에게 대학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총 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전공 체험 ▲캠퍼스 투어 ▲맞춤형 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물응용과학전공 김형상·김상환 교수가 진행한 실험실 체험은 육가공 실험실 소개와 반려동물 매개치료 동아리 활동 시연 등을 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복지상담학전공 장대연 교수가 진행한 노동인권교육 특강에서는 한국 사회의 노동 환경과 복지 제도에 대한 현실적 이해를 돕는 시간이 마련돼, 참가 학생들의 인식 확장에도 기여했다.
이원희 총장은 “이번 체험이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