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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부녀자 납치.성폭행 잇따라

국내 항공사 여승무원들이 밤늦게 혼자 귀가하다 강도 등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인천에서도 새벽에 혼자 귀가중이던 30대 여자가 납치.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4시40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길가에서 음식점에서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A(32.여)씨가 30대 초반 남자 2명으로부터 흰색 승용차에 납치됐다.
이들은 승용차 안에서 A씨의 손과 눈을 테이프로 묶고 성폭행한 뒤 인근 도로에서 풀어줬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또 A씨를 납치한 상태에서 A씨의 신용카드로 인근 모 금융기관내에 설치된 현금인출기에서 270만원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돈을 인출한 당시, 이들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는 등 신분 노출을 철저히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천 이외 부산과 광명 등에서도 귀가중이던 부녀자들을 무차별적으로 납치.성폭행하는 사건이 최근 3차례나 잇따르고 있어 타 경찰서와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키가 각각 170cm, 165cm인 30대 초반 남자 2명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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