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인천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에 72억 원을 투입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어린이 보호구역 종합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 156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 실정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노후 및 미비 교통안전시설 정비 ▲과속방지턱 정비 ▲횡단보도 시인성 강화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정비 사각지대 해소 등이다.
지난달 기준 인천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641곳이 지정돼 있다. 초등학교가 26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치원(154곳), 어린이집(191곳)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실질적인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원 시 교통안전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단순한 교통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라며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린이는 물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