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판교 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가 공식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성남 판교 High R&D 스타트업 육성 협의체'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공동 지원 모델 운영에 돌입했다.
3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는 성남시 중진공 경기동부지부 회의실에서 '성남 판교 High R&D 스타트업 육성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인 판교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진공은 판교 내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업에 나섰으며, 이번 협의체에는 중진공 경기동부지부를 포함해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기관은 경기산학융합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보증기금 판교지점, 성남산업진흥원,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이노비즈협회, 한국산업진흥화협회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융자, 수출, 투자, R&D, 인력양성 등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정기 포럼과 IR 행사, 간담회를 통해 공동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매출·수출·고용 등 성과 중심 지원으로 성공 사례 30개사 이상 발굴을 목표로 한다.
이날 발족식에는 참여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의체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스타트업 선별 집중 지원 전략과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박수석 중진공 경기동부지부장은 “성남 판교가 대한민국 기술창업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향후 협의체의 정례 운영을 통해 상시 기업 발굴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동부권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