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수협은행이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한림수협·고흥군수협)과의 발빠르고 완벽한 공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용의자 검거에 기여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
30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수협은행 주안지점을 방문한 한 고객이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에서 발행한 거액의 수표를 분할발행(적은 금액의 수표로 교환)해 달라며 일부 금액은 현금 출금을 요청했다.
당시 고객을 응대한 수협은행 직원은 “다소 이례적인 거래에 매뉴얼에 따른 보이스피싱 예방 문진을 실시했는데 해당 자금의 용도와 수표교환 사유를 묻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수상함을 느낀 직원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하고 자금인출을 최대한 지연시키며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금융소비자보호본부에 이를 알렸다.
이와 더불어 해당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에도 발행수표가 보이스피싱 용의자에 의해 편취됐다는 사실을 알려 수표 거래를 정지시키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조치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같은 시간 또 다른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에서 거래를 시도하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추가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수협은행 직원들의 기지와 발빠른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보이스피싱 용의자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수협은행 주안지점 관계자는 “최근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을 통해 현금인출 뿐 아니라 거액의 수표를 적은 금액의 수표로 바꾸는 ‘수표 쪼개기’ 수법이 보이스피싱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지킨다는 사명으로 금융소비자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