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가 지난달 중계역 인근 하라프라자 주차장 외벽에서 벽화 봉사 프로젝트 ‘제11회 담벼락이야기’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담벼락이야기’는 노후화된 외벽에 창의적인 이야기를 담은 순수 창작 벽화를 그려 넣어 지역에 활기와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벽화는 ‘소망은 문 너머에’라는 주제로, 12개의 각기 다른 문을 통해 하나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통해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이 벽화에는 꽃과 나무, 나비가 어우러진 따뜻한 정원이 그려져 있어,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결국은 하나의 아름다운 세상에 도달하게 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6.25 참전유공자 도봉구지회 ▲노원구재향군인회 ▲해나루관광 ▲엔씨디지털 ▲대한소방 등 총 28개 지역 단체가 참여해 공동의 의미를 더했다. 벽화 작업에는 신규수 지부장을 비롯해 박인석 부지부장, 장동선 노원구재향군인회 회장, 임춘식 한남대학교 명예교수 등 지역 인사들도 함께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시민들이 ‘예쁘다’며 담벼락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색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경험은 매우 특별했다”고 말했다.
신규수 지부장은 “노후화돼 외면받던 공간이 희망을 주는 장소로 변화돼 기쁘다”며 “하늘의 빛과 비, 공기처럼 앞으로도 지역에 꼭 필요한 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제11회 담벼락이야기’ 현판식도 열렸다. 서울동부지부는 이 밖에도 ‘나라사랑 평화나눔’, ‘찾아가는 건강닥터’, ‘백세만세’, ‘핑크보자기’, ‘자연아 푸르자’, ‘다다익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