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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제작지원작 ‘불쑥’, 전주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김해진 감독 ‘불쑥’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이루리 ‘산행’도 초청
차정윤·김태휘 장편 데뷔작도 수상…스토리업 성과 가시화


CJ문화재단의 제작지원을 받은 김해진 감독의 단편영화 ‘불쑥’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신인 감독 4인의 작품이 공식 초청되거나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재단의 영화감독 육성 프로그램 ‘스토리업’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7일 CJ문화재단은 자사의 제작지원을 받은 김해진 감독의 단편영화 ‘불쑥’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불쑥’은 2024년 CJ문화재단의 단편영화감독 지원 프로그램 ‘스토리업(Story Up)’을 통해 제작됐다. 겨드랑이에서 풀이 자라는 소녀 초희가 이모를 찾아가며 겪는 성장 이야기를 이미지 중심의 섬세한 서사로 풀어낸 작품으로, 윤가은 감독과 정가영 감독이 멘토로 참여했다.

 

CJ문화재단의 ‘스토리업’은 시나리오 개발부터 영화제 출품까지 감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작 지원금과 1:1 멘토링, 후반 작업 및 해외 출품 지원까지 단계별로 진행되며, 신인 창작자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CJ문화재단이 과거 발굴한 감독들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차정윤 감독은 장편영화 ‘만남의 집’으로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을 받았으며, 그는 2018년 단편 ‘상주’로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상주’는 서울독립영화제와 여성인권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다.

 

김태휘 감독은 장편 데뷔작 ‘빈집의 연인들’로 J비전상을 수상했다. 그는 2023년 CJ문화재단으로부터 단편영화 ‘서리다’의 기획개발지원을 받으며 영화계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이루리 감독의 ‘산행’은 이번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코리안시네마(단편) 섹션에 초청됐다. ‘산행’ 역시 2024년 CJ문화재단의 제작지원작으로, 민용근 감독이 멘토로 참여했다.

 

수상 소감에서 김해진 감독은 “이미지와 분위기를 전하고자 했던 지점이 관객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며 “CJ문화재단과 멘토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2018년부터 이어온 신인 감독 지원 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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