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제 자립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손잡고 맞춤형 취업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8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전세사기 피해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남 광주 이천 여주시 일대 전세사기 피해자 중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활용한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LH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들에게 심리상담 진로상담 직업훈련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고 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 전세사기 특별법 일몰기한이 2027년 5월까지 2년 연장되며 지원 기반이 확대됐다. 현재 경기남부권역에는 전세사기 피해자 4700여 명이 있으며 이 중 231명이 주거지원을 받았다. LH는 피해자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와 함께 경제 자립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취업지원 연계사례를 바탕으로 타 지역에도 내실 있는 지원 체계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