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 소통과 정서 회복을 위한 특별한 문화 교류 행사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 왕십리교회(담임 심현보·이하 신천지 왕십리교회)에서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신천지 왕십리교회는 오전 11시 본당에서 ‘함께하는 믿음, 가족 초청 대잔치’에 가족 단위 성도들과 함께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한마당이었다.
30여 가족이 참여한 이 행사에 테이블별 팀을 구성하고 단합 게임, 영상 편지, 공연 관람, 식사, 기념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이날 도레미게임, 구호게임, 미션게임 등 단합 게임이 펼쳐질 때마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졌고, 영상 편지 상영 시간에는 부모와 자녀가 눈시울을 붉히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또 이밖에 포토존에서는 가족별로 정성스럽게 차려입은 모습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웃음이 이어졌고 교회 봉사자들이 준비한 식사 시간도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이채원(18·남·서울 도봉구)군은 “가족끼리 단합 게임을 하면서 평소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렸다”라며 “함께 식사하며 감사한 마음도 들고, 신앙 안에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지연(46·여·서울 도봉구)씨는 “가족 영상 편지를 예쁘게 편집해줘서 정말 감동이 컸다”라며 “부모님의 한마디 부르심에 먼 거리에서 달려온 가족들을 보며, 신앙의 근본은 ‘효’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신천지 왕십리교회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가족 간 신뢰와 애정을 회복하고 신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가정과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하는 믿음, 가족 초청 대잔치'는 코로나 이후 단절됐던 가족 간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고, 가족 중심의 따뜻한 신앙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