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은 윤용철 외상외과 교수가 ‘2025년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고에너지 외상 환자에게 발생하는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두 수술 기법의 치료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연구는 손훈상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수상 논문은 골간부에 심한 분쇄를 동반한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역행성 골수강 내 고정술’과 ‘잠김형 외측 금속판 고정술’의 방사선학적 및 임상적 치료 성과를 비교했다.
특히 골유합률, 정렬의 정확도, 관절 기능 회복, 합병증 발생률 등을 정량적으로 비교해 실제 임상 치료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한 점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러 기관의 실제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져 현실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윤 교수는 “임상의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이자 권역외상센터에서 고난이도 외상성 골절, 재방성 골절, 복합 손상 환자 치료를 주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