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가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이 캠프는 시 섬발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에스지(ESG)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인구 감소와 해양쓰레기 문제 등 섬 지역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존슨앤존슨을 포함한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캠프 주요 활동은 섬 마을의 일손 돕기, 해양쓰레기 정화, 마을 벽화 그리기와 집수리 등 주민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 체험 등 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구성된다.
참여 기업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7일까지의 모집을 통해 ㈜경신 등 11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캠프는 오는 6~11월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캠프 참여자들에게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원활한 현장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캠프 첫 시작은 다음달 5일 승봉도에서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존슨앤존슨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섬 주변 해역의 해양쓰레기 수거 등 해양 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주민이 운영하는 낚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시는 당일 및 1박 2일 일정으로 ㈜경신, 강화군시설관리공단, 인스파이어리조트, 인천테크노파크,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 등 민·관·학이 협력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을 장려하고, 인천 섬 지역과의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구소멸 대응과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