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봄이 지나고 무더운 여름이 오고 있는 계절, 코로나19가 안정화 되어가면서 피서철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MZ세대인 젊은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즐길수 있는 놀이방, 아동용 풀장이 있는 키즈 풀빌라를 많이 찾는다. 그중 풀빌라 사고 예방에 대해서 언급하려 한다.
2023년 1월 전남 담양 A풀빌라에서 물놀이 하던 5살 아이가 숨지는 사고, 2023년 7월 경기도 가평 B풀빌라 아동용 풀장에서 20개월된 남아가 숨지는 사고, 2023년 11월 경기도 가평C풀빌라에서 20개월된 여아가 물에 빠져 중태에 빠진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큰 충격을 주었다. 앞선 풀빌라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유아용 물놀이장도 방심은 금물! 물놀이는 안전사고가 흔히 발생한다. 작은 규모의 물놀이장이나 수영장도 미끄러짐,익사 등 사고위험이 있어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보호자가 함께 물에 들어가 돌봐주어야 한다.혼자 물에 들어가 놀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면 보호자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아이에게 주의시켜야 하며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사고가 날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물놀이하는 아이를 항상 지켜봐야 한다.
둘째,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 가평B풀빌라에서 발생한 20개월된 아이가 숨진 사고에 상황을 보면 아동용 풀장 수심이 80cm로 아이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물놀이를 하다 발생한 사고이다. 20개월된 아기들의 평균 신장은 80cm-85cm로 수심이 80cm인 풀장은 20개월된 아기가 두발로 서있기도 힘든 깊이이며 발을 헛디뎌 넘어진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구명조끼는 아이들에게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더불어 신발은 잘 벗겨지는 슬리퍼보다 고정이 되는 샌들을 신기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물속에 날카로운 돌이나 유리조각 등에 의해 상처를 입을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응급처치 시설과 비상용품을 갖춘 풀빌라 투숙! 우리들은 여행가고자 하는 여행지나 투숙하게되는 숙소가 있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위해 사전에 면밀히 알아보고 예약하기 마련이다. 인터넷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알수 있고 방문자들의 후기와 별점으로 해당 장소를 선택하기도 한다.
저자가 근무하고 있는 관내인 경기도 가평은 펜션과 풀빌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중 새로 지어져 신축인 풀빌라의 시설이 안전하고 예방을 위한 응급처치 시설과 비상용품이 구비되어 있어 갖추어진 장소를 선별해 안전사고 없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
또한 풀빌라의 위치는 깊은 산속이나 계곡이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교통통행이 혼잡하거나 굽은 도로가 많아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칠수 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투숙하는 곳 인근에 의료기관,119소방서 등이 있는 풀빌라를 투숙하는 것을 권장한다.
풀빌라 물놀이 사고는 '내 아이에게 혹은 이웃인 옆집 아이에게'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다. 물놀이 사고는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 아이의 부모인 어른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32개월된 아이를 육아하는 엄마로서 풀빌라에서 가슴에 사무치는 일이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