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가 공식 개교됐다. 경기도로서는 어렵사리 갖게 된 초등교원 교육기관이어서 감회도 깊고 기대도 크다. 경인교육대학교는 1946년 경기도립 개성사범학교를 모체로 1952년 국립으로 이관돼 인천사범대학으로 개교했으니까 올해로써 개교 59년 째가 된다. 이후 1982년 4년제 교육대학으로 승격되고, 1993년 인천교육대학, 2003년 경인교육대학교로 개칭돼 이번 안양에 경기캠퍼스를 개교했기로 이 대학이야말로 분단 한국의 한 단면을 안고 있는 셈이다.
경기캠퍼스는 도민의 열의와 경기도의 과감한 투자가 일궈낸 값진 소산이라고 할만하다.
경기도는 3천 470개교(전국 대비 18%)에 191만 4천 849명의 학생(전국 대비 22.1%)을 수용하고 있는 교육 대도시일 뿐아니라, 교원 수 역시 41만 1천 625명(전국 대비 19.2%)에 달하지만 교원 양성기관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때문에 경기도는 늘 만성 교원 부족사태를 겪어야 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육대학 설립을 요청했지만 수도권 인구와, 대학의 과잉 억제 등을 내세워 대학 설립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뜻있는 학부모들이 2001년 ‘경기교육대학 설립 1천만 서명운동’을 벌여 720만명의 서명을 받아내고서야 교육부는 대학 설립에 필요한 예산을 도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2002년 5월 경기캠퍼스 건립을 승인했던 것이다. 교육부는 규제만 내세우고 현실을 바로 보지 못했다. 또 끝내 대학 인가를 내주지 않은 채 캠퍼스 설립이라는 편법을 채택한 것도 어찌 보면 미봉책이라는 비판을 살만한 일이다.
아무튼 4년 여에 걸친 민관의 노력으로 올해 494명의 신입생을 맞아들여 첫 수업을 하게 된 것은 경기교육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어려움을 겪어온 교원 수급이 4년 후부터 해결될 수 있게 된 점은 경기교육계를 위해 다행한 일이다.
이제 도민이 바라고, 경기캠퍼스가 감당해야할 일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최고 수준의 교사를 양성해 경기교육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고, 둘째는 지금은 비록 캠퍼스지만 멀지 않은 훗날 세계의 명문교로 비약할 수 있게 역량을 키워나가는 일이다. 그러나 이같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도민과 도, 교육청과 교육계 전체의 애정 어린 지원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