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지난 23일 오전 10시, 본청 4층 소회의실에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단 협의회’를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서은경 교육장을 추진단장으로, 교육지원청 간부, 남양주시·구리시의회 의원, 양 시청과 체육회 관계자, 초·중·고 대표 교장 및 대표 행정실장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교시설 개방 현황 및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와 함께, 체육관 개방 여건 개선사업, IoT 기반 무인경비 시스템 도입 사례, ‘공유재산 보물지도’ 운영 방안 등이 공유되었으며, 타 시군의 우수사례(부천시)도 함께 검토됐다.
특히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체육관 개방 여건 개선사업과 자체 추진 중인 IoT 기반 스마트 무인경비 시스템 시범사업에 총 22개교가 참여 해, 도내 교육지원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관심과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은경 교육장은 “학교시설은 우리 학생들을 위한 기본 학습터이자 지역과 소통하는 공공자산”이라며 “학교의 부담은 덜고, 주민의 만족도는 높이는 개방모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개방에 따른 운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점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구리·남양주 지역별로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각 지역의 특성과 학교 여건에 맞춘 실행 가능한 개방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시설 개방은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학교의 책임은 줄이고, 시민의 이용 편의는 높이는 지속 가능한 개방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