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을 탈당한 허은아 전 대표와 김용남 전 의원이 26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 행보에 돌입할 방침이다.
허 전 대표와 김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입당 환영식을 통해 민주당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허 전 대표는 “이 후보를 지지했던 그날(지난 19일)이 개혁신당 당대표로 선출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었고, 오늘은 제 생일”이라며 “이 후보를 지지한 그날과 이 자리 모두 제게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당원으로서 열심히 뛰겠다”며 “또 의미 있는 성적을 내는, 민주당 이름을 건 허은아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전 의원도 입당 소감을 통해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며칠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이후 윤여준·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부터 선거 운동복과 선거 사무원 표찰을 전달받은 뒤 착용했다.
앞서 허 전 대표는 이번 제21대 대선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 하루 전인 지난 11일 불출마를 결정, 이후 지난 19일 영등포유세에서 이 후보 공개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에서 정책위의장을 맡기도 했던 김 전 의원은 지난 17일 광주 유세에서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