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맞아 관람객 수요에 맞춘 간편형 디저트 ‘초코츄러스’를 출시한다. 캔 음료와 결합해 즐길 수 있는 ‘컵스’ 시리즈 두 번째 상품으로, 야구장 인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팝콘치킨의 뒤를 잇는 간식 전략이다.

27일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경기 관람이 활발해지는 5월을 맞아 핸디형 디저트 ‘초코츄러스’를 오는 28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음료 캔에 트레이처럼 끼워 먹을 수 있는 ‘컵스’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이다.

초코츄러스는 츄러스 내부에 누텔라 초코잼을 채운 형태로, 최근 유행하는 ‘찍츄’ 트렌드를 반영해 간편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잡았다. 주문 즉시 튀겨내는 방식으로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헤이즐넛 향의 진한 초콜릿 풍미가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컵스 1탄 ‘팝콘치킨’은 맥주나 음료 캔에 끼워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특히 야구장 인근 점포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관람객을 겨냥한 컵스 시리즈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번 초코츄러스 출시를 기념해 세븐일레븐은 5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제품 구매 고객에게 펩시콜라 캔을 증정하는 마케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야구 관련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와 협업해 선보인 ‘마!응원’ 상품이 연휴 기간 완판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고, KBO 야구카드 2025년 버전도 새롭게 출시하며 팬덤 소비층을 겨냥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상황에서 가성비 높은 즉석식품 수요 증가에 맞춰 피자, 도넛, 구슬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 점포에는 이를 집중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푸드스테이션’을 도입해 차세대 가맹 모델로 키워나가는 중이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스포츠 경기장이나 야외 활동에 어울리는 간편 간식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간편식 개발과 국내외 조리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