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이 의료 지원이 절실한 장애 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며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있다. 한 가정의 아동이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기부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이 의료비가 시급한 장애 아동과 희귀질환 아동·청소년 가정을 꾸준히 지원하며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간 한 모금’은 지난해 8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가 밀알복지재단과 맺은 협약에 따라 시작됐다. ‘극심한 갈증을 해소해 주는 물 한 모금처럼’ 작지만 결정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기금이 조성된다. 올해 3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최근 ‘월간 한 모금’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받은 서영 양(가명)은 태어날 때부터 광대뼈가 없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으며, 성장 과정에서 여러 합병증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다. 서영 양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해와 관계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심한 장애로 장기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한화의 후원 덕분에 시급한 치료와 의료용품 구매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혜자인 지완 군(가명)에게는 의료비와 함께 갤러리아 자회사 FG코리아의 ‘파이브가이즈’ 블록과 호텔 ‘더 플라자’의 테디베어 인형이 선물로 전달됐다. 후원을 받은 아홉 살 하영 양(가명)은 난치성 뇌전증 질환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을 앓고 있다. 하영 양의 어머니는 “도움의 손길이 점점 줄어드는 시기에 큰 희망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 ‘월간 한 모금’은 총 15가정을 선정해 수술비, 재활치료비, 생계비 등을 전달했으며, 한 가정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직접 지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자는 밀알복지재단의 심사를 거쳐 매달 새롭게 선정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