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변화하는 사회 흐름 속 단연 주목받는 교육 정책이 있다. 바로 '디지털 교육'이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부터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까지 디지털 교육은 이제 교실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성남교육지원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지구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학교, 지자체, 대학, 지역 기관과 소통하며 '지역 연계 디지털 교육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지원청이다. 

 

그간 성남교육지원청은 디지털 교육 사업 운영교의 관리자와 교육지원청 담당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시간 수업 나눔을 통한 모델 축적으로 자료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왔다. 

 

이는 경기도교육청만의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 수업 사례 발굴 등 교실에서의 활발한 디지털 수업 나눔이 가능하도록 만든 바탕이 됐다. 

 

 

◇ 성남교육지원청, 학생 학부모 교사 만족 이끄는 교육

 

성남교육지원청은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이 함께하는 디지털교육선도지구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선 지역사회 협력체제를 확장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교육의 중심이 되는 학교는 디지털 활용 교수학습법을 작용하고 모델을 개발해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성남교육지원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교육이 학교에서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남시는 디지털과 관련된 민·관 지역사회 자원이 학교 교육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도우며 산·학기관은 디지털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원들의 디지털 역량 역시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성남 지역에는 가천대, 동서울대, 한국폴리텍대, 성남산업진흥원(KAIST AI교육원 등), 네이버, 스마일게이트 등 다양한 산·학기관이 디지털 교육 협력을 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매월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각 기관별 추진 사항을 공유해 협력 방안을 도출해낸다. 

 

9월에는 학생 중심 성남 디지털 교육 성과 포럼도 열린다. 디지털 기반 학생맞춤형 교육 현장을 주제로 학생이 제안하고 디지털 수업 경험을 함께 나누는 '학생 주도형' 포럼이다. 

 

특히 포럼은 교사, 학부모가 함께 현장에 의견을 제안하며 디지털 교육이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지 그 방향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 디지털·AI 활용 학생 맞춤형 수업 위한 디지털 코칭

 

성남교육지원청은 디지털·AI 활용 학생 맞춤형 수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교사들이 하이러닝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선도교사의 '맞춤형 디지털 코칭'을 지원하고 있다. 

 

TOUCH 교사단, 성남 에듀테크 활용 교육 지원단, 성남교육연구회 위원 등을 성남 디지털 선도교사로 위촉해 디지털 선도교사와 희망 학교를 1:1로 매칭,  디지털 코칭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성남 교육연구회, 전문적 학습공동체 대상 집중 연수 지원으로 역량 있는 디지털 선도교사 양성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에듀테크 수업 나눔으로는 다양한 수업 나눔을 통해 교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장려한다. AI 코스웨어 활용 학생 맞춤형 수업 사례 등 초·중등별 학교급에 맞는 수업 나눔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아카이브 탑재, 페스타 사례나눔까지 이어지며 유기적 흐름을 구성하고 있다. 

 

AI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돕는다. 학생들은 AI 기반 개별 학생 맞춤형 진단으로 더 쉽게 학습 방향을 찾을 수 있으며 교사들은  AI 활용 기초학력 진단·맞춤형 수업 사례 나눔회를 통해 어려움을 나누고 해결할 수 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교육도 있다. 시·청각,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을 위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보편적 수업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의사소통 기술이 향상될 수 있도록 AAC, AI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수업을 지원한다. 특수교육 에듀테크 활용 핵심 요원을 양성하고 역량 강화 연수 운영하는 등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 디지털교육 사업 운영교 간 네트워크로 소통과 협력

 

성남교육지원청은 디지털교육 사업 운영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과적인 디지털 교육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디지털 교육 운영교는 정기적, 상시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하며 디지털교육 운영교별 특색에 맞는 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공유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수업 모델과 자료가 축적되고 확산되는 것이다.

 

성남교육지원청은 디지털 활용 수업이 더 다양해지고 깊이가 깊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 관련 전문적학습공동체, 전문가 연계 디지털 활용 수업 멘토링 등 다양한 개발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는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지원청은 전문가 연계 컨설팅과  지역 특화 맞춤형 디지털 프로그램 학교 연계를 지원한다. 

 

지자체와 산학기관은 대학기관 등의 디지털 프로그램, 학교시설, 연구진 등의 수업 개발 협력 지원을 펼쳐 디지털 활용 수업 모델 개발 연구의 활성화를 돕는 것이다. 

 

디지털교육선도지구로 거듭나기 위해 다방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는 성남교육지원청이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세상을 넓혀 줄지 기대가 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