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4일 새벽 2시 40분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개표가 95.25% 완료된 가운데 1629만 3075표(48.88%)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397만 6973표(41.93%)를 얻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70만 217표(8.10%),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2만 3836표(0.97%)를 기록했다.
개표 초반, 김문수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밀리던 이재명 후보는 개표율 10%대를 넘은 3일 밤 10시쯤 득표율 45.96%를 기록하며 김문수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밤 10시 30분쯤 개표율 14.55%에 진입하자, 이재명 후보는 46.78%를 기록, 김문수(45.02%) 후보와 이준석(7.17%) 개혁신당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에 의한 선거인만큼 당선된 후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이재명 당선인은 3일 밤 11시 50분쯤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혜경 여사와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나와 서울 여의도를 향했다.
이 당선인은 4일 새벽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방문한 뒤,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 무대에 올라 “큰 통치자가 아닌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당선인이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3년 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