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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당선] 인천시민 51.67% 선택한 대통령, 지역 공약 기대감 ‘솔솔’

전국 득표율 49.42%보다 2.25%p↑…역대 가장 높아
인천지역 10개 군구 맞춤형 공약…실현에 기대감↑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인천시민들의 선택은 ‘이재명’이었다. 이 대통령은 인천에서 51.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전국 득표율 49.42%보다 2.25%p 높은 수치이자 인천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13대 대선 이후 최고 기록이었던 제18대 대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51.58%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선거 유세기간 동안 국회의원 지역구인 계양구를 발판 삼아 ‘인천시민’이라는 점을 적극 공략하며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인천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인천을 위한 약속을 임기 내에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부터 이 대통령의 인천 공약들을 하나씩 짚어본다.

 

중구는 신도시와 원도심의 동반 성장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발전 전략을 구상했다.

 

신도시인 영종·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 K-콘랜드 사업을 추진해 K-콘텐츠 사업과 국제 콘텐츠 교류 관문으로 조성한다.

 

영종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항공산업특화단지도 조성해 영종~남동~송도를 연결하는 바이오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고, 항공 부품 소재 연구센터 설립과 대학·기업 공동 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천국제공항 응급의료센터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는 물론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알뜰주유소 신설도 모색한다.

 

연안부두어시장 이전과 미니도시 조성으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도시 확장도 도모한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는 교통 발전에 중점을 뒀다.

 

인천3호선 송도검단선 건설을 지원하며 송림오거리역 GTX-D·E 연계를 검토한다.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단계적 지하화 일환으로 동인천~구로역 단계적 지하화를 통한 도시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수인분당선 만석역 신설도 모색해 인천역~만석역 1㎞ 연장 및 만석지구 개발 연계를 추진한다.

 

제물포구 트램 건설과 더불어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 및 제물포구 청사 건립 지원으로 랜드마크 조성에 나선다.

 

미추홀구는 교통·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인천도시철도 용현~서창선 건설로 옹진군청~인하대역~인천지방법원~인천터미널~서창지구를 잇는 도시철도망 구축을 추진한다.

 

인천2호선 주안~신기시장~송도 연장으로 원도심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수인분당선 GTX-B 등과도 연계한다.

 

승기천(용일사거리~승기사거리 구간) 복원으로 상권 활성화 및 주안동 일대 침수 피해를 해소하고, 문학e-스포츠 테마파크와 수봉지구 문화복합타운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격차가 뚜렷한 연수구는 교통망 확충부터 재개발·재건축까지 폭넓은 지원을 약속했다.

 

GTX-B 건설사업 조속 추진을 비롯해 추가 정거장 설치와 인천대~삼성 연결을 모색하고, 송도국제도시 발전을 위한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을 지원한다.

 

오랫동안 개발이 멈춘 송도유원지 부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서며,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통해 원도심 재개발·재건축도 추진한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조속한 개원과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방안도 모색해 의료·보건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남동구는 지역숙원사업 해결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과 교통·산업 기반 확충 등에 집중한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로 인천 청학역~남동구 인천논현~도림서창동~서울 목동까지 연결하고, 영동고속도로 확장 및 소래IC 착공으로 교통정체 해소와 교통편의 증대에도 기여한다.

 

수도권 유일의 해양습지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운역역 인근 AI 선도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만수동·간석동·구월동 노후주거단지 재건축·재개발 추진과 함께 청년임대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 확대도 병행한다.

 

부평구도 지역숙원사업 해결로 살기 좋은 환경 조성과 도심 기능 회복에 주력한다.

 

캠프마켓 및 제3보급단까지 주민들에게 반환해 주민친화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여기에 군사기지 및 시설 이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추진해 부평구에 이전·신설하는 기업에는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7호선 급행화 및 1호선 부평역발 급행 증차와 부평~서울 공역버스 확대 도입도 지원한다.

 

계양구는 교통·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계양신도시 및 계양역 역세권 복합개발로 AI 중심 첨단산단을 조성하고, 9호선과 GTX-D Y자 노선 도입을 연계한다.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에도 나서며, 계양경기장 부지 내 복합체육시설단지 구축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노후계획도시 특성을 고려한 도시 차원의 광역적인 정비와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내년 분구를 앞둔 서구는 검단구와 분리해 행정 효율성과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꾀한다.

 

우선 서구는 청라시티타워의 신속한 구축을 지원하며, 수도권매립지 문제의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인천 서북부 복합환승센터 신설에 이어 청라IC 진출입로 확장과 정서진로 연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검단구는 원활한 자치구 출범을 적극 지원하고, 검단신도시 대형종합병원 유치와 물류유통부지 주민문화공간 조성에도 나선다.

 

검단뷰티풀파크와 검단2일반산단 태양광 확대 등 에너지자립도시 기반 마련과 M버스 신설로 검단~여의도를 비롯한 검단~구로 간 접근성을 강화한다.

 

강화군은 수도권 접경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한다.

 

신도~영종 연결 평화도로 2단계 추진과 3000번 서울 직행 광역버스 배차간격 개선을 위한 증차를 지원한다.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노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하향 및 개수 확대에도 나선다.

 

옹진군은 섬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교통·의료 등 필수 인프라 확충에 주력한다.

 

대형여객선 취항으로 옹진군~백령~인천 간 접근성을 강화하고, 서해5도 어장 확대를 추진해 주민 소득 증대와 민생 안정에 기여한다.

 

응급의료체계도 강화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경기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지자체별 처리 비용 합리적 분담 방안도 모색한다.

 

해상풍력단지 건설로 RE100섬 조성도 추진해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미래 기반을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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