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11기 미래인재 성장과정 정책연구 상상전’을 개최하고 6급 공무원의 정책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은 “예술의 경지까지 나아가기 위해선 교류와 자기 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5층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11기 미래인재 성장과정 정책연구 상상전’을 열고, 6급 공무원들이 수행한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자율로 질문하고, 균형으로 해석하며, 미래를 다시 상상하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학교 혁신과 디지털 전환 등을 중심으로 한 정책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축사에서 “배움의 차원을 넘어서 나름 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며 “선배들이 한 것을 매뉴얼대로 따라하는 단계는 기술적인 스킬을 배우는 것이고, 이를 완전히 소화해 자기 정성을 넣고 상황에 맞게 쓰는 것이 예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교류를 통해 성장하고 예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연구 상상전은 총 3개 분과로 운영됐다. 1분과에서는 학교 임목 폐기물의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교육행정직 공무원 모형 개발(G-CARE), 모듈러를 활용한 학교 신설 방안 등이 발표됐다. 2분과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채용, 보안, 계약 시스템 전환 및 조직 구조 혁신 방안이 다뤄졌다. 3분과는 ‘정책연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부대 행사로는 VR·AI 콘텐츠 전문가 염동근 작가가 ‘AI로 구현하다: 과거와 오늘’을 주제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시연하는 공연도 진행됐다. 또한 연수 현수막을 재활용한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돼 지속가능성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