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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장영달 후보를 구하라"

실용파 VS 개혁파 막판 총력전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용'과 '개혁'으로 양분된 두 진영이 각각 염동연 후보와 장영달 후보의 지도부 입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면서 경선 막판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당권주자 8명이 나선 경선전의 막판 논란거리가 된 유시민 후보(고양 덕양갑) 발언 파문의 여진이 전당대회를 이틀 남겨둔 31일까지도 계속 이어졌다.
특히 전날은 예비선거에서 탈락, 충격파를 던졌던 신기남 의원이 공개리에 정동영 장관과의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신 의원은 대신 유시민, 한명숙(고양 일산갑), 김두관, 장영달 후보로 이어지는 개혁성향의 지도부를 구성해 줄 것을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신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정동영 장관을 비난했다 역풍을 맞고 지지도가 급격히 떨어진 유시민 후보를 지원키 위한 차원으로 관측된다.
더구나 유시민 후보의 지지도 추락이 개혁파 진영 후보 전체로까지 파급영향을 미치는 데 따른 위기의식의 반작용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개혁파 진영에선 염동연 후보를 배제하는 대신 이른바 '장영달 구하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구 당권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범 실용파 진영에선 문희상 후보(의정부갑) 대세론을 재점화시키면서 '염동연 구하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범 실용파 진영은 특히 문희상-염동연 연대론을 확산시키면서 배제대상으로 장영달 후보가 아닌 유시민 후보에게 초점을 맞췄다.
범실용파와 개혁파로 양분된 두 세력이 문희상, 한명숙, 김두관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두자리를 놓고 염동연 구하기와 장영달 구하기로 일대 접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2일 열리는 전당대회는 같은 편끼리 이른바 '표심 연대'와 다른 편에 대한 '배제 투표'의 일대 격돌이 불가피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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