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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변수 합종연횡 구체적 움직임

문희상 후보 파트너 선택 최대 이슈

열린우리당 '4.2 전당대회' 당권경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판세 결정과 직결될 것으로 보이는 합종연횡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선거전은 실용과 개혁이란 거시적인 구도로 진행됐으나 막판 득표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대 진영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두를 굳히고 있는 문희상 후보(의정부갑)가 누구와 연대하느냐가 최대 관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용주의 후보군인 한명숙(고양 일산갑), 송영길(인천 계양을), 염동연 등은 서로가 문 후보와 파트너가 되기 위해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으나 정작 문 후보는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와 관련 문 후보측은 1일 기자회견 개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한 측근은 "기자회견을 할 경우 화합과 통합, 개혁과 민생의 동반성공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밝힐 것"이라며 "연대 문제에 대한 기본 입장은 각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는 "대의원들에게 두번째 표까지 누구를 찍으라는 식으로 장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할 것"이라며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송 후보는 문희상 후보와의 연대에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수도권 지역 상당수 대의원들도 이같은 생각에 공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명숙 후보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해 놓은 상태에서 실용주의와 개혁진영을 넘나들며 당 의장까지 넘보고 있다. 이미 당내 여성의원들과 신기남 의원의 지지선언으로 상당한 득표력이 제고됐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특정 후보와의 연대보다 포괄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지지율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알려진 염동연 후보의 경우는 문희상 후보와의 동질감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와는 정 반대로 개혁진영의 사정은 복잡하기만 하다. 유시민 후보(고양 덕양갑)의 `反 정동영계, 親 김근태계' 발언과 신기남 의원의 유시민 장영달 김두관 한명숙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등에 대한 손익 계산에 분주하다.
유 후보는 자신의 발언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나 신 의원의지지 발언으로 다시금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 후보측은 다른 개혁진영 후보의 나머지 한 표는 자신을 선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개혁진영의 선두 주자인 김두관 후보는 당초 장영달 후보 지지자중 상당수가 자신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개혁진영의 표 분산 가능성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장영달 후보측은 각 지역 정서와 성향에 따라 연대를 모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후보와의 연대를 강조할 경우 역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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