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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경기북부, AI 안부전화로 임대주택 고령층 돌봄 강화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협약 체결…노인돌봄 사각지대 해소 추진
AI 대화형 서비스 통해 고독사 예방·위험신호 조기 대응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AI 기술을 활용한 안부전화 서비스를 도입해 임대주택 고령층 입주민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11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LH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고령층 가구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사업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이용신청을 지원하며,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AI 안부전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필요한 경우 유관기관과 연계해 후속조치를 수행한다.

 

AI 안부전화는 단순 확인을 넘어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의 기분, 건강 상태, 응급 상황 징후 등을 감지하고, 위험 신호 발생 시 상담원 연결과 대응 체계로 전환된다.

 

서비스 대상자는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안부전화를 통해 수면, 식사, 건강 상태 등을 확인받는다. 3회 이상 전화 수신이 없는 경우에는 담당자가 확인 후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조치가 이루어져 어르신과 가족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고령층 인구 비율이 높은 경기북부지역 임대주택 입주민 특성을 고려해 노인 대상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술 접목 돌봄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은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이 더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LH와 협력해 주거, 돌봄,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AI 정기 안부전화 서비스 외에도 치매 예방 선별진료소 운영,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강화,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단순 거주 공간을 넘어 돌봄이 함께하는 생활 터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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