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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만호4리 공영주차장' 적극 검토 결정

지난해 9월 시유지 불법 사용 민원 제기
지역주민들 "공원 또는 주차장' 요구
시, 하반기 임시 주차장 조성 검토

 

평택시가 지난 2024년 9월부터 불거졌던 ‘특정 업체 시유지 진·출입로 사용’에 대한 민원 해결의 첫걸음을 뗐다.

 

시는 지역주민들이 요구했던 ‘마을 주차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우선 임시주차장을 설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결정했다.

 

24일 평택시 포승읍 만호4리 지역주민들은 평택시가 지난 20일 포승읍행정복지센터에서 만호4리 지역주민들이 건의했던 마을 주차장 조성에 앞서 임시주차장 검토를 우선하겠다며 공문을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시는 ‘주민 건의사항 회신’이란 공문을 통해 올 하반기 임시주차장 조성 검토 가능과 향후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를 거쳐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최형윤 시 기업투자과장은 “만호4리 지역주민들이 요구해 왔던 주차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실태조사를 통해 만호4리 지역 주차장의 필요성을 확인한 후 공영주차장 조성을 해당 부서에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순원 만호4리 이장은 “만호4리는 포승2일반산업단지 내 조성돼 있다 보니 그동안 불이익을 많이 받아 왔다”며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물론, 제대로 된 공영주차장조차 없어 마을 전체가 주차장처럼 변했다”고 주장했다.

 

김 이장은 이어 “이번 평택시의 임시주차장 조성 결정을 주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평택시는 만호4리가 산업단지 내 조성된 마을이란 특수성 때문에 받는 피해를 줄이는데 좀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호4리 지역주민들은 지난해 9월부터 포승2일반업단지 내 입주해 있는 A업체가 수년간 시유지(녹지공간)를 불법으로 공장 진·출입으로 사용해 왔다면서 민원을 제기, 피해 보상 차원에서 ‘공원 또는 주차장’ 등을 조성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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