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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속 숲에서 배우는 '생태 감수성'…김포교육지원청의 생태환경교육

생태교육 거점학교로 수업 나눔 활동
"학생들이 '숲에 물들어' 위안 얻도록"

 

김포교육지원청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 생태환경교육'으로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운다. 

 

24일 경기도교육청은 김포 고창초등학교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2025 경기형 탄소중립교육 정책에 따라 진행되는 '생태환경교육'을 소개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인 생태환경교육은 ▲생태환경교육 자료 개발 및 보급 ▲교원 생태환경교육 역량 강화 연수 ▲지역 연계 생태환경교육 활성화 ▲학생주도 생태환경 동아리 운영 지원을 통해 진행된다.

 

김포교육지원청의 생태환경교육 역시 공교육 섹터별 특징을 살려 운영되고 있다. 

 

교육 1섹터 학교는 '유·초등 생태와 평화를 꿈꾸는 김포', '중등 기후 위기를 다스리는 방법 우리 다 같이 실천해요' 등의 수업 자료를 개발 및 보급한다. 

 

 

특히 대규모 생태교육 공간이 조성된 고창초의 경우 생태교육 거점학교로서 수업 나눔과 교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정성기 고창초 교사는 "고창초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숲에 물들다'라고 할 수 있다"며 "생태숲에 물든 감성이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초 김서율 학생(13)은 "'숲다소니'라는 생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텃밭을 가꾸고 있다"며 "학생들은 학교 생활 속에서 자연, 숲과 만나며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창초의 경우 자발적인 학생들의 재능기부 모임인 '놀이아띠'가 운영되며 학생들에게 놀이 형식으로 생태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부모인 이강현 놀이아띠 대표는 "학생들이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을 구성하기 위해 학부모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생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교육 2섹터 김포 미래그린 공유학교는 '고창 생태숲', '김포 습지 탐사대' 등 지역의 생태기관, 경기 생태학교, 관내 교사들과의 협력으로 학생 약 60명에게 생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포교육지원청은 교육 3섹터 운영을 위해 고촌중을 '경기형 탄소중립 연구학교'로 운영하며 일상 속 실천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유튜브 등을 활용한 사례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생태환경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은 야생 조류에 대해 배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한다"며 "학생들이 자연과 공존하고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생태환경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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