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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AI 교통혁신 이끈다…카이스트·도시공사와 교통데이터 업무협약

286개 교차로·1,453개 CCTV 교통정보 전면 개방
연구성과 공유 의무화…글로벌 협력 본격화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로 AI 모빌리티 모델도시 도약”

 

부천시는 26일 카이스트, 부천도시공사와 ‘부천시 교통데이터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천시 전역 286개 교차로, 1453개 CCTV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국내외 공공·학술·연구기관에 전면 개방하고, 이를 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실증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모델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방된 교통정보를 활용하는 기관은 반드시 부천시 정보 활용 및 인용 사항을 연구성과물에 반영해야 하며, 성과물은 사전 협의를 거쳐 부천시와 공유해야 한다. 시는 카이스트, 부천도시공사와 함께 AI 기반 도시교통체계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국내외 진출, 국제 학술대회 참여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위상 제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여화수 카이스트 교수는 “부천시가 공개하는 교통정보는 도시 단위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외 교통연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천시와 카이스트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적인 AI 모빌리티 모델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부천시 교통데이터를 국내외 기관에 개방해 부천시의 교통정책을 널리 알리겠다”며 “새 정부의 인공지능 육성 정책에 발맞춰 부천시도 AI 모빌리티 모델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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