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일본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슈가버터샌드트리’를 국내에 직소싱해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며 휴가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2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일본 인기 프리미엄 디저트 ‘슈가버터샌드트리’를 국내 최초로 직소싱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일본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오픈런 현상을 일으킨 화제의 디저트로, 휴가 시즌을 맞아 한정 물량으로 판매된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지 식문화를 간접 경험하려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엔저 현상과 접근성 등으로 인해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하며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관광객은 390만 8900명으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한국인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소싱 전략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푸딩 제품인 ‘저지우유푸딩’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 도입했으며, 해당 제품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기며 디저트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슈가버터샌드트리는 도쿄바나나 제조사로 알려진 ‘그레이프 스톤’의 대표 디저트로, 귀리 등 7가지 곡물로 만든 시리얼 쿠키에 설탕 코팅을 더하고, 쿠키 사이에 버터와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슈가버터크림을 샌딩해 고소하면서도 달콤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일본 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희소성과 맛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직구 인기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제과업체 후지야와 협업해 ‘페코짱 밀키카라멜’ 등 시즌 한정 상품도 직소싱해 선보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해당 제품은 소프트 캔디 카테고리 매출 2위를 기록했다.
한우리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MD는 “슈가버터샌드트리는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쇼핑템’으로 알려진 인기 디저트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지에서도 구하기 힘든 희귀 디저트를 국내에도 지속적으로 들여와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가버터샌드트리’는 10개입 기준 13000원에 판매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