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1일 경기도의원들과 만나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 만드는 데 전념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대 후보는 이날 도의회에서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도의회 민주당 소속의 김진경 의장, 정윤경(군포1) 부의장,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등과 함께 정담회를 가졌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 임기를 마쳤는데 이제는 다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목숨을 걸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우리 대한민국을 국민이 지켜줘서 현 정부를 만들어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 동안 민생은 망가지고 경제도 ‘폭망’하지 않았는가”라며 “한반도의 평화, 외교 국경 모든 것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후보는 “지금 국민들이 만든 국민 주권 정부에 대한 기대 때문에 주식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미 망가져 있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선 추경도 반드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 ▲민생·경기 회복 등을 약속했다.

그는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 그리고 민생을 회복하고, 경기도 회복시켜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이것이 오늘 제가 도의회를 찾아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모든 것을 걸고 당에 총력을 다해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전진하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최종현 대표는 지방의회법 제정 등의 내용이 담긴 ‘지방의회 발전 건의서’를 박 후보에게 전달했다.

건의서를 받은 박 후보는 “(안건을) 잘 살펴보고 실제 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김승원 위원장도 지방의회법 제정 등 실질적인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는 이 대통령을 배출한 핵심적인 지역으로서 대한민국의 중심일뿐더러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지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러려면 지방정부, 지방의회가 단단해져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지방의회법과 같이 꼭 필요한 법들이 이 대통령, 국민주권 정부에서 꼭 통과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박 후보도 공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