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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이재호 연수구청장 “마지막 퍼즐, 주민과 함께 완성할 것”

불합리한 제도에 맞서…지난 3년 연수구 미래 위한 기반 다지는데 집중
도시의 외형과 내면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균형 있는 도약’ 약속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3년 불합리한 제도에 과감히 맞서고 중앙정부·인천시와 끊임없이 협의하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현실로 만들었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당시 재정 위기를 겪었지만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시비 지원을 확보해 재정 건전성을 마련했다. 재정이 안정되면서 각종 대규모 인프라 건립사업은 물론 주민을 위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수구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이 구청장은 “자전거·보행자 전용 ‘송도 워터프런트 승기천 자전거도로’ 사업은 사업비 150억 중 120억 원을 시비로 확보했다”며 “송도국제도서관은 분담 비율을 전환해 114억 원의 재정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도 8공구 복합문화센터, 청소년수련관, 승기천 안정화 사업 등 515억 원의 외부 재원을 끌어낸 재정 성과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역사에 남을 이정표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연수구는 재정위기의 도시에서 재정 평가 최우수 단체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연수구는 2023년, 2024년 행정안전부 재정분석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최우수’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냈다.

 

이런 적극적인 행정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 연수구의 미래 기반을 조성하는 주요 공약 사업의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판단이다.

 

연수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종합 최우수 SA 등급’을 획득했다.

 

또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62.1%를 완료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53%보다 9%가량 높았고, 103개 공약 모두 지난해 추진 목표를 달성하는 등 높은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

 

그는 취임 후 지금까지 다문화 정책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내·외국인 사회통합 조례’를 제정해 행정의 경계를 넘었고, 사회통합팀 신설과 함박마을 대상 언어·문화 교육 확대 등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는 정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는 “연수구는 구도심과 신도심, 내국인과 외국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도시, 통합이 경쟁력이 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행정에서도 혁신이 필요해 우리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실행력 있는 조직’을 목표로 체계를 재정비했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빼놓을 수 없는 성과는 송도 분구를 위한 이 구청장의 노력이다.

 

연수는 송도 제2청사 개청과 조직 개편을 통해 주민 편의를 현장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했다.

 

특히 송도동 주민 응대 조직 확대와 공무원 복지정책, 청원경찰과 숙직 인력 배치 등은 ‘일 잘하는 연수구청’의 상징이 됐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설명이다.

 

이 구청장은 “제2청사 만족도는 무려 97%에 달했고, 공직 내 혁신의 에너지는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연수구의 다양한 정책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 구청장은 골목에서 지역경제의 살 길을 찾아햐 한다는 복심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직접 참여하는 경제 활동을 통해 골목상권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연수구는 골목에서 지역경제의 희망을 찾았다”며 “연수이음과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전통시장 현대화,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등 골목상권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십시영’과 ‘맛고을축제’, ‘주도형 골목상가 축제’는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과 브랜드 식품 육성은 주민 참여 경제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그동안 버려졌던 승기천도 남동구로부터 관리권을 이관받은 지 2년 만에 생명이 흐르는 하천으로 거듭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는 승기천의 생태적 회복을 통해 ‘버려졌던 하천’을 ‘문화와 생명이 흐르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며 “잔디광장, 스마트 산책로, 생태 체험 공간을 갖춘 승기천은 이제 인천을 대표하는 수변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특색있는 문화예술 정책도 펼치고 있다.

 

구립예술단 운영과 ‘신송도해변축제’, ‘연수능허대축제’,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 등 주민 일상과 예술을 연결한 콘텐츠는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그는 “옛 송도역을 복원한 체험형 공간은 연수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감성 자산으로 구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정책과 관련해 보훈회관 건립과 치매안심도시 조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확대 등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두가 함께 웃는 연수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의 변화는 행정의 결과가 아니라, 구민 여러분의 신뢰와 참여로 가능했다”며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1년, 연수구는 도시의 외형과 내면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균형 있는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200명의 연수구 공직자들은 구민 여러분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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