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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공공극장 활성화로 예술과 시민 잇는다

지역 예술단체 3곳, 연극·뮤지컬 장기공연 도전
예술가 창작 지원·시민 문화 향유 확대
“열린 무대, 모두가 함께 만드는 문화공간”

 

부천문화재단은 7월 8일 오후 2시,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 갤러리에서 ‘공공극장 활성화사업’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생태계의 중심으로서 공공극장의 비전과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선정된 창작공연의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공극장 활성화사업’은 단순한 공연장 대관을 넘어 예술가의 창작과 실험이 이루어지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통로로서 극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 갤러리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운영되며, 지역 기반 전문예술단체 3개 팀이 연극 2편과 뮤지컬 1편의 창작공연을 3주간 장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는 지역 공연장에서는 드문 시도다.

 

재단은 연습실과 무대, 무대기술, 배우와 연출 등 인건비, 홍보, 티켓 등 매니지먼트 전반을 지원해 예술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공공극장 활성화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더 가까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실험”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정된 세 극단이 각자의 대표작에서 주요 장면을 직접 시연했다. 7월 11일부터는 얘기씨어터컴퍼니의 연극 <유성우 내리는 밤에>를 시작으로 각 공연이 3주간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부천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부천시민회관 등 지역 내 다양한 공공문화시설이 예술가에게는 창작의 장, 시민에게는 일상 속 문화가 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실험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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