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인천1·2호선 무더위쉼터 운영이 앞당겨졌다.
인천교통공사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1·2호선 31개 역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운영을 결정했다.
무더위쉼터는 인천1호선 계양·귤현·박촌·임학·계산·경인교대입구·작전·갈산·부평구청 등 19개 역과 2호선 검단사거리·완정·서구청·가정중앙시장·가재울·주안·시민공원·석바위시장·모래내시장 등 12개 역에서 운영된다.
역사에는 대형선풍기를 설치하고, 생수(하늘수)·부채·물티슈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비치한다.
공사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인천도시철도 역사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무더위심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천도시철도를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