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재난취약계층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개폐형 방범창 설치 지원 사업’ 2차 대상자를 모집한다.
시는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서 침수 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창문 1곳에 차수판(물막이판) 일체형 개폐형 방범창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이번 사업의 신청을 오는 8월 14일까지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소를 둔 반지하주택 거주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청소년 가장 가구 ▲65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재난취약계층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 여부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세입자의 경우 건물 소유주의 동의서도 함께 내야 한다.
시는 신청자 중 심사를 거쳐 총 17가구를 최종 선정,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방범창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개폐형 방범창 설치지원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