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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재보선 본격 선거전 돌입

열린우리당·한나라당 주중 공천 마무리
성남중원, 연천·포천 치열한 경쟁 예상

◇성남중원
열린우리당은 일찌감치 성남중원 재선거 후보자로 15대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성준(56)씨를 확정했다.
조성준 후보는 김대중 총재 특별보좌역과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당내 국민참여연대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특히 우리당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이상락 전 의원이 성남 중원에서 당선된 점을 감안, 총력을 기울여 의석 과반수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대한의사협의 회장을 역임한 신상진(48)씨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하고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번 총선패배 설욕에 나선다.
한나라당은 회장 재임 시 의약분업에 반대해 병원파업을 주도했으며, 성남시 재개발 및 서울공할 문제해결 범대위 상임대표를 맞아 지역정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노동당 역시 17대 총선에서 아깝게 패배한 정형주(40)씨를 일찌감치 단독후보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새천년민주당은 최대한 의석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최초 여성 경찰서장 출신인 김강자(60)씨를 후보자로 결정했다.
김 후보는 서울 종암경찰서장 시설 집창촌에 대한 대대적 감시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일문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김 후보의 업무추진력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최대한 살려 반드시 4.30재보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성남중원은 어느 지역보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 밖에 무소속으로 전 국회의원인 김태식씨를 비롯해 양동기, 이해영씨 등이 출사표를 던져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포천·연천
경기 포천·연천지역은 모두 6명의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친 선거구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3월 28일 당선무효가 된 이철우 전 의원이 가꿔놓은 텃밭을 감안해 일찌감치 장명재(44)씨를 공천후보자로 내정했다.
장 후보는 이번 재보선이 행정도시특별법 시행 이후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해 포천과 연천지역의 규제철폐와 각종 인센티브 부여 등을 중심으로 이 전 의원의 기존 세력을 흡수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반면 한나라당은 모두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고조흥(52) 변호사를 최종 공천자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이변이 없는 한 출마자로 결정될 전망이다.
고 후보는 수원과 인천지검 검사와 부장검사를 지낸 후 변호사를 개업했으며 한나라당 연천·포천 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예비등록을 한 유왕현씨와 차상구씨 역시 만만치 않게 도전을 하고 있어 공천과정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민주당은 이운구(51) 전 도의원을 공천후보로 내정하고 새바람을 기대하며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으로 나선 연천읍 상리 출신인 이운구(51·전 도의원)씨는 지역의 민주당 고정표가 약 20%에 이를 것으로 보면서 나름대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서울 광진구에서 출마, 낙선했던 이태희(47·정치인)씨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무소속 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결국 각 정당의 주요 승부처로 등장한 포천·연천 보궐선거는 어느 때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 투표율로 인해 각 정당의 지원에 따라 움직이는 미묘한 표심이 각 후보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성시장
우호태(한나라당) 전 화성시장의 피선거권 상실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는 도의원과 공무원, 농민간 3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 3일 기간당원 경선을 통해 열린우리당 공천 후보로 당선된 백대식(49)씨는 제4, 5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내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전 김일수 화성군수가 씨랜드 화재사고에 이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사임, 이에 따른 보궐선거와 지난 6·13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두 번 모두 우호태 전 시장과 경쟁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행정고시출신으로 경기도청에서 요직을 거친 최영근(45)후보. 지역에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지만 한나라당세가 강한 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고, 개혁성향의 공무원 출신으로 참신성을 무기로 밀어붙인다는 계획이다.
지역 토착민으로 주요 시기마다 정체성을 드러내며 관리를 해온 민주당의 이길원(61)후보 역시 그 동안 쌓아온 지역 인지도를 무기로 토착민들을 설득하겠다는 각오다.
화성시는 보수적인 지역정서에 신도시의 변수가 직접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돼 조직관리 등 전통적인 선거관리 방식이 성패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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