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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정도서관, ‘서로좋은식당’ 개소

주민과 자활근로자 모두에게 희망 전한다

 

성남시가 지역 주민과 자활근로참여자를 위한 새로운 상생 공간을 마련했다.

 

성남시는 7월 1일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가 성남시 수정도서관 1층에 ‘서로좋은식당 수정도서관점’을 개소하고, 신규 자활근로사업단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로좋은식당’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2월부터 장기간 문을 닫았던 도서관 내 구내식당을 새롭게 재개장한 곳으로, 지역주민에게는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자활근로 참여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 70석 규모로 조성된 이 식당은 12명의 자활근로자가 함께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 문을 연다. 중식 시간에는 6,000원에 제공하는 백반 정식이, 석식 시간에는 라면, 우동, 돈가스, 덮밥 등 다양한 단품 메뉴가 운영된다.

 

식당은 개소 직후부터 인근 아파트 주민과 학부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이 ‘착한 가격에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식당에서 일하는 한 자활근로참여자는 “지역주민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면서, 우리 자활참여자들도 일하며 자립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는 수정구 단대동을 거점으로 도시락 제조, 카페, 분식, 세탁소, 다회용기 세척, 편의점 등 총 18개 사업단과 9개 자활기업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254명의 저소득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로좋은식당은 주민과 자활근로 참여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와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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