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지난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중심으로 ‘안성 밤마실 – 여름밤! 전통시장 이야기’를 진행하며 여름철 비수기 극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안성맞춤시장에서는 젤라또 만들기, 은팔찌 제작, 타로 체험과 함께 신나는 음악 공연이 펼쳐졌고, 중앙시장에서는 모둠전과 치킨 등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며 어린이 마술공연과 청소년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청년농부시장 ‘사담장’에서는 플리마켓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더했다.
일죽시장도 한돈 할인판매, 셀프 구이존 운영, 경매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안성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7월 25,26일, 8월 22,23일에도 안성맞춤시장에서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음악 무대와 다양한 먹거리, 타로 체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8월에는 시민 동아리 공연도 예정돼 있다.
중앙시장은 8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남측 아케이드 구간에서 먹거리 부스와 공연을 운영하며, 8월 22~23일 이틀간 먹거리 야시장도 개최한다.
일죽시장 역시 7월 26일과 8월 29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축산물 할인판매와 셀프구이존, 각종 이벤트를 준비해 여름밤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행사 현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격려하며 “시장에 활력이 돌고 있다. 가족과 함께 ‘안성 밤마실’ 전통시장을 찾아 색다른 경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가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