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의회가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공공시설 운영 문제를 놓고 안성시시설관리공단과 마주 앉았다. 민원 현장을 중심으로 한 현실적인 문제 제기와 해법 마련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오가며, 시민 중심 행정의 필요성이 다시금 부각됐다.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는 지난 23일 소통회의실에서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정찬)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시의원들과 공단 주요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공단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시민 민원 대응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단의 조직 인력 및 예산 등 일반현황 ▲체육센터·주차장 등 주요 시설물 운영 상황 ▲2025년 중점 추진 과제 및 실적 등이 먼저 보고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시의원들이 최근 접수된 민원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주요 질의로는 체육센터 수영장 수질 관리 문제, 신규 수영 강습 도입 필요성, 공단 채용자에 대한 주거지원 대책, 24시간 운영 중인 일부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민원 대응 체계 구축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이용자들의 실제 불편 사항을 반영한 개선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열 의장은 “시설관리공단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공단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사 간 협력으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찬 이사장은 “우리는 시민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 존재 이유”라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운영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