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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238억 지급…76.1% 수령

연 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업소서 사용 가능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로 고령자·장애인 지원
시민 체감 높은 첫 전국 단위 경기 부양정책

 

안성시가 지난 27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총 14만 8000명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 19만 4000여 명 중 76.1%가 신청·수령한 수치로, 총 지급액은 약 238억 원에 달한다.

 

지급 수단별 현황을 보면 신용카드 캐시백 방식이 8만 7000여 명, 13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지역화폐로는 6만여 명에게 97억 원, 선불카드는 1000여 명에게 2억 원가량이 지급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기준으로는 지급 개시 일주일 만에 신청률이 72%에 도달했으며, 경기도는 77.2%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전체 인구 1,357만 명 중 1,047만 명이 쿠폰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는 특히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지난 21일부터 선제적으로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직접 방문 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는 미신청 가구 현황을 파악해 SNS 홍보와 병행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민생 경기부양책으로, 고물가와 내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지급된 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 할인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백화점, 창고형 매장, 보험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사용처 확인은 ‘지역번호+114’ 또는 유선전화 ‘114’로 문의하면 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첫 주에만 전체 대상자의 76%가 신청할 정도로 시민 반응이 뜨겁다”며 “소비쿠폰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골목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경기도와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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