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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할머니 임시 신분증으로 투표

신분증이 없어 투표를 하지 못하고 있던 100세 할머니가 동사무소에서 임시로 발급한 신분증으로 무사히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고양시 덕양구 행주동사무소는 19일 오전 관내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샘터마을' 거주 구모(100) 할머니가 신분증이 없어 투표를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해 듣고 직원을 보내 신분을 확인한 뒤 임시신분증(주민등록증발급확인서)을 발급해 주었다.
구 할머니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복지시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 행주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아 임시신분증을 이용, 투표를 마쳤다.
구 할머니는 오래전 신분증을 분실한 뒤 재발급받지 않았으며 이로인해 지난 6.13지방선거 때에도 투표소까지 가고도 신분증이 없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샘터마을 원장 정숙자(52.여)씨는 "할머니가 지방선거때 투표소까지 가서 투표를 하지 못하게 되자 '늙은이를 홀대한다'며 눈물까지 보였는데 이번에 이렇게 투표를 하게 돼 무척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kjo@kg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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