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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의회 ‘음주가무’ 논란

의원들, "허위사실 부풀려 명예훼손" 수사 의뢰
시민단체, "의혹 진실 밝히고 구민에 사과" 촉구

<속보>인천시 남동구의회 의원들이 '교육 향상'이라는 명목으로 제주도에서 관광성 세미나를 가져 빈축을 사고 있 가운데(본보 4월12일자 12면보도) 모 구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세미나중 음주가무를 했다는 글이 게시돼 의원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불신을 조장했다며 구의회가 15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천시 서구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문닫어’라는 아이디로 ‘남동구의회 세미나중 음주가무단 명단’이란 제목으로 나이트클럽과 단란주점에서 양주를 마시고 놀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구의회는 이로인해 의원 개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지역시민단체들에게 허위과장 정보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심각한 불신을 조장했다며 14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관련의원들은 게시판에 올려진 글이 사실과 다르고 확대 재생산됐다고 주장하고 인천경찰청을 직접 방문해 엄정한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남동구시민사회연대회의(상임대표 박준복·이하 남동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의원들의 낭비성 관광외유에 대한 문제점을 몇 차례에 걸쳐 지적한 바 있으나 이번 세미나 역시 구민의 혈세만 낭비한 외유였다”며 “더욱이 시책업무추진비로 의원들을 비롯 의회직원들과 구청장, 부구청장까지 갈치선물세트와 귤상자를 돌렸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남동연대는 이어 “구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과 세미나 행사 이후 나이트클럽과 단란주점에서 양주를 마시고 놀았다는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구민들에게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적절한 조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음주 퍼포먼스를 비롯한 규탄투쟁을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원석 남동구의회 의장은 “인터넷에 올려진 글에 대해 해당의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로 수사결과 사실여부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본다”며 “의회의 입장은 수사결과를 지켜본 후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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