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유적지로 유명한 연천군 전곡리에 전국 최대 규모의 선사박물관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17일 문화 유적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원에 대형 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엔 박물관 본관을 비롯해 광장과 토층전시관등 각종 부속건물이 신축된다.
또 청소년, 성인 문화학교를 열어 선사인 생활체험과 문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용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박물관이 들어설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이미 지난 79년 국가사적 268호로 지정될 만큼 문화유적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이곳에선 지금까지 모두 4천여점이 넘는 유물이 발굴돼 대형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도의 한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면에서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교육과 경제적 부분에서도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선사유적지 인근에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박물관이 개관할 경우 연간 2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