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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비승인 맹독농약 골프장인가

도내에 상당수 골프장들이 아직도 비승인 된 맹독성 농약을 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맹독성인 농약을 살포한 골프장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마저 일어 충격을 주고 있다.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는 내장객들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경기도와 환경부에 따르면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골프장 198곳에 대해 농약사용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29곳이 맹독성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13곳은 경기도에 위치 도내 골프장들이 맹독성 농약을 다량 사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이들 골프장은 시장 군수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되는 맹독성 농약을 임의로 사용했다. 고양 뉴코리아와 용인 태광 등 4곳은 지난 98년 지자체장의 사전승인 없이 맹독성 살충제인 엔도설판을 대량으로 사용하다 적발되었다. 나방이 등의 구제에 사용되는 이 엔도설판은 인체에 노출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농약으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용인 골드와 여주 신라, 한일, 여주, 클럽 700, 용인 환원, 화성 라비돌 등도 맹독성 농약을 사용하다 적발되었다. 이밖에 가평 리츠칼튼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클로로피리포스가 검출되었고 포천 베어스타운에서는 포잘론이 검출되어 도내 골프장들이 내장객 건강관리에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골프장들이 일반 농가에서도 사용을 꺼리는 맹독성 농약을 사용하여 물의를 빚은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농약을 과다하게 사용, 인근 전답에 피해를 주고 하천의 생태계를 파괴하여 왔다. 특히 일부 골프장의 인근 주민들은 두통 등 농약중독 현상까지 빚어 큰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민 및 환경단체들은 환경부·지자체 등에 항의와 함께 시정을 촉구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환경부와 지자체의 단속이 겉돌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안타깝다. 인체에 치명적인 농약을 지자체의 사전승인 없이 다량으로 살포했다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적발된 곳이 13곳이라고 하지만 적발되지 않은 곳은 이보다 많으리라는 추측이다. 도내 골프장들 대부분이 맹독성농약을 사용하고 있다니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몇 십 년을 단속해도 그 타령이라니 한심한 노릇이다. 근절책을 세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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