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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한나라당 지도부 ‘불신임’ 추진

수도분할반대 비대위 중심 서명 돌입...재적과반수 동의 임시회서 처리
일부 의원...행정수도 문제 일단락, 분열 조장 ‘불신임안’ 철회 내홍조짐

수도분할반대 경기도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중심으로 도의회 한나라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임을 추진하는 등 도의회 내부분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행정수도 문제로 지도부를 불신임하는 것은 ‘사분오열’을 조장한다며 맞서고 있어 지도부 사퇴에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수도분할반대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비대위는 행정수도특별법 시행에 대해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불신임안’을 채택키로 하고 서명에 들어갔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20여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며 이번 주 중 불신임안 의결정족수인 50명에게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비대위 측은 한나라당 대표의원이 경기도와 충남 간 상생협약을 맺은 것과 관련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고 지지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야의 행정도시특별법 처리 합의 직후 찬성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인 ‘환영’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노용수 의원(비대위 대변인)은 “당의 중심이 될 한나라당 의원대표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개인적인 사견을 밝힌 것은 분쟁과 분열을 조장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불신임안을 제출하게 됐고 만약 처리가 안 될 경우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재적의원의 과반수가 불신임안에 찬성할 경우 사실상 도의회 안기영 한나라당 대표의원은 사실상 현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안 대표의원이 불신임안 채택으로 대표의원직에서 사퇴할 경우 정치적인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한나라당 대표의원에 대한 불신임안 채택이 오히려 ‘사분오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도의회 함진규 의원은 “행정도시특별법이 시행된 이상 개인의원에 대해 불신임안을 채택하는 것은 인신공격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 문제가 커진다면 의장이나 해당 상임위원장들도 자리를 내 놓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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