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소재 한 상가 건물서 1층에 위치한 음식점에 화재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3일 오전 8시 38분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소재 9층짜리 상가 건물의 1층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면서 8층에 있던 30대 임산부와 6층에 있던 70대, 40대 여성, 3층에서 1명 등 총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임산부 구체적인 부상 여부는 파악 중이다.
이들 외 121명이 스스로 대피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옥상으로 이동한 인원 일부가 걸어서 계단으로 내려오고 있어 대피 인원 및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9명과 징비 3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20분쯤인 오전 8시 52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오전 9시 1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여파로 건물 내 연기가 있어 배연작업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