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사우동 한 먹자골목에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돗자리 음악회’가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1, 2부로 나눠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우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자치회와 통장단, 부녀회, 김포라이온스클럽 등이 지원으로 코로나 이후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돗자리를 펴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획돼,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젊은 세대의 발길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 제6어린이공원에서 개최될 행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골목 내 상인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장터도 운영된다.
특히 김희석(히든싱어 7 영탁편) 라이브 공연과 어우러진 야외 분위기는 상권 이미지 제고와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상권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속해서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주민들도 이번 행사를 반기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돗자리에 앉아 음악을 듣고, 골목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니 벌써 기대된다”라는 한 주민의 말처럼, 생활권 가까이에서 즐기는 문화행사는 일상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사우동 행정복지센터 김정애 동장은 “사우동이 앞으로 이러한 소규모 문화행사를 정례화해 먹자골목뿐 아니라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화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이번 작은 돗자리 음악회가 새로운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