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교육을 위해 튀니지·유네스코를 방문했다.
7일 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튀니지 교육부를 방문하고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 '교육의 미래' 포럼에 참석하는 등 세계 교육 관계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임 교육감은 누레딘 알누리 튀니지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경기도교육청-튀니지 교육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교육기반 활동 확대 ▲학생 주도 상호 교류 지원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및 기관 간 교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활동 강화 ▲직업교육 지원을 위한 협력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임 교육감은 양국 간의 교육 협력을 위해 네 가지 분야(▲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양국 교사 간 역량 강화 ▲경기공유학교 한국어랭귀지스쿨(KLS) 교육 콘텐츠 제공 ▲직업 교육 협력)를 제안했다.
이어 협약식을 넘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힘쓰자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UNESCO) 본부로 이동해 ‘2025 디지털 러닝 위크'에도 참석했다.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와 소비 타윌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장을 만나 '미래교육의 실천'과 국제적 미래교육 협의체 구축을 위한 '글로벌 옵저버토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비 타윌 국장은 경기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한국이 유네스코의 '키 파트너'가 되어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유네스코와 경기교육 간에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방문은 경기교육의 위상을 세계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경기교육은 대륙별 균형 있는 국제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유네스코와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과 경험을 마련해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