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가 안전의식 역량 강화를 통한 근로자들의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나선다.
11일 군포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밀폐공간 내 질식사고 위험 증가에 대응해 밀폐공간 출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수도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일 군포시 수도녹지사업소에서 하수처리장과 하수도 맨홀 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초빙된 전문 강사가 ▲밀폐공간 내 질식사고의 위험성과 안전수칙 ▲가스농도 측정 ▲송기마스크 등 안전장비 사용 방법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 훈련 및 응급처치 요령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교육하였다.
여름철에는 외부와의 통풍이 제한된 맨홀 내부에 유해가스가 축적되거나 산소가 부족해지는 사례가 잦아 이에 대한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번 밀폐공간 근로자 대상 교육은 단발성 캠페인을 넘어 근로자 스스로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사고 예방과 함께 작업환경 전반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대부분 사전 예방으로 막을 수 있는 사고인 만큼 교육을 통해 현장 근로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과 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