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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최적 관람석’극찬 할 만하다

인간은 누구나 장애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도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 있다. 취학, 취업은 말할 것도 없이 사회활동 전반에 걸쳐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장애인 복지시설 건립을 반대하는가 하면 장애인을 위한 교통 편의시설은 형식에 그친 경우가 허다하다. 극장이나 공연장, 체육관 관람석의 경우는 더 형편없다. 그런데 이번에 경기도가 장애인을 위한 획기적인 사업을 펼치기로해 시선을 끌고 있다. 문제의 사업이란 다름아닌 관람장, 체육관 등에 ‘장애인 최적 관람석’을 설치하는 일이다.
알다시피 관람장이나 체육관은 장애인에게는 금단의 영역이었다. 영화와 연극을 보고, 스포츠 경기를 즐기려해도 접근할 수 없었다. 일부 시설에 관람석을 설치했다해도 수에 제한이 있고, 그나마 좌석도 한쪽 귀퉁이에 배치했기 때문에 관람하기가 쉽지 않았다. 도는 올 안에 관람장 28곳에 148석과 체육관 29곳에 155석 등 403석의 좌석을 설치하기로 하고, 16억 2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계획대로 집행되면 경기도의 대표 공연장인 문화예술회관과 경기국악당을 비롯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만석공원 배드민턴장 등에 최적의 장애인 좌석이 들어 앉게 된다.
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까지 도내의 또 다른 공연장과 관람장 42곳과 44곳의 체육시설 등 86곳에 장애인 좌석을 만들 계획이다. 또 이와 병행해서 326곳의 공연장과 295곳의 학교 등 민간 시설에도 보수공사를 할 때 장애인 좌석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도의 최종 목표는 전체 일반석의 1%를 ‘장애인 최적 관람석’으로 만드는데 있다. 이에 뒤질세라 군포, 부천, 오산 등 10여개 시·군에서도 이미 제정된 도 조례에 준하여 자체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어서 장애인 관람석 설치가 도 전역으로 확대될 날이 멀지 않았다.
거듭 말하거니와 도가 시행키로한 장애인 최적 관람석 설치사업은 장애인으로 하여금 관람을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인간의 평등과 자유권을 보완하는 인권사업의 하나로 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이같은 사업들이 실천으로 옮겨질 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소멸될 것이고, 자칫 좌절감에 빠지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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